◈ 나야 중이지
*젊은 스님이 목욕탕에서 한 중학생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학생 - 당신 누군데?
*스님 - 나 중이야.
*학생 - 짜샤, 나는 중 3이야.
◈ 지구본
장학사가 한 초등학교 교실을 둘러보고 있었다.
*장학사 - 반장, 지구본이 기울어져 있는 이유가 뭐지?
*반장 - 저희가 안 그랬어요.
*장학사 -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선생님 - 아 그거요? 처음 사올 때부터 그랬어요.
*교감선생님 - 진즉 수리하라고 했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
*장학사 - 교장선생님, 이 지구본이 기울어진 이유를 아무도 모르더군요.
*교장선생님 - 쯧쯧, 국산품이 다 그렀죠. 뭐.
◈ 판관사령
*아내에게 늘 쥐어 지내던 어느 감영의 판관이 ‘여편네에게 쥐어 지내 는 사내가 나뿐일까?
내 어디 사령들을 조사해 보리라’ 생각하고 사령들을 불러 모았다.
*판관 - 자네들 중 처시하(妻侍下)가 있으면 왼 쪽으로 서라.
단 한 사령만 오른 쪽으로 서고 나머지 모두는 왼 쪽으로 섰다.
*판관 - 그래 자네만 처시하가 아니고 당당한 대장부란 말인가?
*사령 - 아니올시다. 그런 것이 아니오라 제 처 말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는 아예 가지 말라고 해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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