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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crap/풍경

[스크랩] (0121) 조상의 얼이담긴 아름다운 담장

by 천연 (오 자섭) 2011. 2. 9.
♡ (0121) 조상의 얼이담긴 아름다운 담장


1 담양 소쇄원
그곳엔 늘 녹색의 그리움이 있다. 세월에 묻어온 그리움의 이끼가 감춰둔 서정을 일깨운다.
2 담양 소쇄원
쌓여있는 낙엽에 흔들리 듯 내려 앉는 내 삶의 굴곡을 본다.
3 수원 화성
정조대왕의 호령이 들리는 수원 화성 / 하나의 편화된 작품을 마주하고 있다. 바람도 공기도 시선도 자유롭게 오고가는 공간의 통로이듯.
4 해인사 담장
비오는 날 저기 앉아 한참을 궁시렁 거리며 놀았다. 가까이서 보고 더멀리서 보고 쪼그리고 앉아서 보고..."저놈의 담장 옛날 모습 그대로 수리 보수하느 라 애를 먹었당게요" 넋두리 하던 아우놈이 보고싶다
5 해인사 담장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둘러치고 있는 담장 / 걷다가 다시 돌아보고 또 다시 돌아보고...
6 강화도 전등사 담장
강화도 전등사 담장 / 사뭇 질감이 다르다. 무엇인가 반짝이는 윤기가 흐른다. 일일이 손으로 닦은 것인가? 저 기왓장 위에 점점이 박혀있는 넝쿨의 정다움 때문인가?
7 강화도 전등사 외부 성곽
질곡의 아픈 역사를 여기서 본다.
8 강화도 전등사 외부 성곽
때마침 비가 내린다. 그때의 땀방울이 비가 되어 내리는 건가?
9 대구 인흥마을 남평문씨 세거지 담장
볼수록 정이가는 담장이다. 한없는 포근함과 고향에의 향수가 은은하게 풍겨 온다.
10 인흥마을 골목길
담장 너머 나를 부르는 젊으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환청처럼 들어가며 참 좋은 벗이 있어 옛 이야기 나누며 걷고싶다. 문득 멀리 있는 벗이 그리워진다.
11 군위 대율리 한밤마을 부림홍씨 집성촌
이 길은 연인보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라. 이름 모를 풀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묵묵히 자릴 지키는 돌들에게 이름도 붙여보고...
12 군위 한밤마을 담장
저 골목 끝에는 또다른 길이 이어진다. 가끔 누렁이가 낯선 이를 향해 짖거나 반가운 꽃들이 반겨주기도 한다. 저 골목길을 굴렁쇠 굴리며 뛰어가는 아이들 모습도 상상해 보자...
13 안동 도산서원
퇴계 이황의 흔적이 없다면 너무나 갑갑했을 그 곳. 햇살이 가득했던 그 때... 고요함에 고개 숙이고...
14 안동 하회마을 / 너무나 깨끗해서 서글퍼지던 기억 15 안동 군자정 내부 돌담
몇 분에 한 번 꼴로 기차가 지나간다. 신세동 7층 전탑과 함께 나란히 서서 고 스란히 그 기름 먼지를 뒤집어 쓰고있다. 세월의 안타까움을 가득 담고서...
16 김제 금산사
개인적으로 화려한 단청보다 이런 담장이 좋다. 홀로 걷는 외로운 이에게는 던 져지는 정겨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혹 그늘을 뚫고 비추는 햇살의 엄숙 한 광휘가 좋아서이기도.
17 남원 실상사
돌과 흙으로 올린 담장 그대로 옮겨가 우리 고향집 담장으로 쓰고 싶다.
18 나를 부르는 자아(自我)의 문(門) 환주문과 함께 연결 되어있는 담장
작은 문 옆으로 나즈막히 늘여져 있는 한없이 편안한 그곳엔 알게 모르게 다정 다감한 마음이 생겨나 있음이다.
19 보은 선병국 가옥 뒷뜰의 담장
나는 어디를 가도 뒤뜰을 찾는다. 그곳엔 녹녹한 습기와 함께 먼 옛날의 흙냄새 가 풍겨오기 때문이다.
20 순천 선암사 요사채 담장
그 해 겨울 제일 추운 날을 잡아서 달려갔던 그곳. 그래서 얼마 전 다시 후다닥 달려가 기어이 소원을 풀었던 그곳이다.
21 안동 병산서원
가을 햇살이 옆으로 비껴 내린다. 그 아래 앉아 조는 듯 놀았다. 담쟁이 넝쿨이 햇살을 말리며 저리가라 말한다. 나는.. 외롭다 말한다.
22 영양 서석지
소박한 우리 민족의 고운 심성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올 겨울에도 나는 찾아보 지 못했구나. 올 여름 연꽃이 한창일 때 사우단 바라보며 튓마루에 걸터앉아 그 분의 말씀을 듣고싶다.
23 부산 범어사
힘들어 하며 늦은시간 홀로 찾았던 절집이다. 이것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의 평정 을 되찾고 그리움의 원인을 알았다. 높고 낮음은 내 눈높이와 내 가슴에 담아져 있음을...
24 아름다운 사찰 담장 25 소박하게 멋을부린 와편담장 26 경주 기림사의 기와담장 27 폐기와를 활용한 담장(경주 기림사) 28 운현궁과 북청사자놀음 담장 29 궁궐 담장 30 해인사 원당암 31 병산서원 담장 32 병산서원 담장 33 하회마을 담장 34 소쇄원계곡위의 담장 35 낙동강번 회룡사 담장 36 문경 대승사 담장모습 37 경복궁 자경전 서쪽 담 38 도산서원 토담 39 부석사 토담 40 송광사 토담 41 민속마을에 있는 담장 42 지금은 보기 힘든 초가얹은 담장 43 덕수궁 돌담 44 덕수궁 돌담
오전 5:23 2008-09-09(화) "오동나무" 올림

배경음악 : 트럼펫 연주곡 - 석양(좋은곡)


출처 : 오동나무
글쓴이 : 오동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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